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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노조 파괴, 부당노동행위 일삼은 책임자 엄벌하라 [2016-02-04]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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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괴, 부당노동행위 일삼은 책임자 엄벌하라!
신형식 열사 분신 항거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

 

한국노총 산하 자동차노련 전세버스노조 제로쿨투어지부 신형식지부장이 지난 18일 저녁 사측의 탄압에 항거해 시너를 끼얹고 분신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고 신형식 지부장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바이다.

 

분신당일 고 신 지부장은 사측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진 후 조합원들이게 “제가 노조 설립할 때 목숨 걸고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제가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은 조합원 여러분의 힘을 모아 반드시 이루어주십시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하고 분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신형식 열사는 지난해 11월, 불법지입제와 단기간 노예계약으로 피땀 흘리는 전세버스 운전기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성실한 교섭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 조합원은 칼질해서 정리하겠다”,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 “노조 탈퇴를 안 하고 노조와 가겠다는 사람은 회사에서 강하게 조치할 것”이라는 등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열사와 조합원들을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조 간부나 조합원에 대해서는 부당징계와 사업장 변경 등을 통해 유형ㆍ무형의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고 한다. 이에 신 지부장은 자신이 노동조합을 시작하며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정말 목숨을 던져서 실행한 것이다.

 

1970년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지 45년이 지난 지금도 노동자로서 당연한 권리인 노조활동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탄압받는 시대가 과연 정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신형식 지부장의 분신은 사측에 의해 자행된 명백한 살인이다.

 

노동부는 고 신형식 지부장을 죽음으로 내몬 제로쿨투어의 악랄한 노동탄압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을 통해 철저한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회사는 조합원에게 자행하는 일체의 부당징계 및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 또한 노조를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여 성실한 자세로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하라. 

한국노총은 이번 신형식 열사의 분신항거를 통해 드러난 불법지입제와 단기노예계약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 할 것이며, 운수 노동자와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도 앞장 서 나갈 것이다.

 

2016년 1월 2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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