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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메르스 사투 병원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책을 촉구한다 [2015-06-25]
작성자 : 관리자
파   일 : 1 성명150624_메르스병원노동자.hwp  

메르스가 국내에서 확산된 지 한 달이 넘었다. 정부의 초동대응 실패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확진자의 26.8%(23일기준)가 의료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노동자들은 이러한 높은 감염위험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메르스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병원노동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그런데 이러한 헌신적 희생을 하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을 허망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공공병원에서 메르스 여파로 진료수입 등이 줄어들자 소속 의료진과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체불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민간병원에서도 메르스 대응을 위한 긴급 의료장비 구입과 환자감소 등의 이유를 들어 직원들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유보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메르스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이다. 그들의 노고를 더 치하하고 보상해 주지는 못할망정 임금을 삭감하거나 유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임금유보와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노사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다른 자구책을 찾기에 앞서 임금부터 깎겠다는 병원 경영진의 태도는 병원노동자들의 사기를 급격히 저하시키는 것으로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책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정부는 국가적 의료재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병원노동자들이 더 이상의 추가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적절한 피해보상과 자금지원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

 

한국노총은 메르스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정부가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5년 6월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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