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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위원장, 경북·대구지역본부 간담회서 정년연장·노동권 보장 등 현장 의견 청취 [2026-10-19]
작성자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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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위원장, 경북·대구지역본부 간담회서 정년연장·노동권 보장 등 현장 의견 청취
하반기 주요 현안 공유하고 11·7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 나서
 

한국노총이 10월 16일 경북지역본부 회의실과 대구지역본부 다목적홀에서 ‘2026년 하반기 투쟁결의 및11·7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두 지역 간담회에서 하반기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밝히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구조와 고용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조합원의 당면한 요구를 챙기는 동시에 전체 노동자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년연장, 타임오프 확대,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처럼 지금 당장 조합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끝까지 챙겨야 한다”며 “메가특구 특별법을 둘러싼 노동특례 문제처럼 현장의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도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이 150만 조합원의 조직이자 2,50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주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우리 조직의 울타리를 넘어 전체 노동자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열린 경북지역본부 간담회에는 약 50명이 참석했다.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에서 “지역본부 등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주요 사업과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에서도 지역본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한국노총 내부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개정 노조법 시행과 지역상권 위축 문제에 대한 대응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주 4.5일제 실현 가능성 ▲연내 65세 정년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응 계획 ▲타임오프제 개선·확대 추진 계획 ▲한국노총의 선제적 대안 마련과 입법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주 4.5일제의 현 정부 임기 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임기 내에 시행 사업장이 일부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전면적으로 도입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노동시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노총은 주 4.5일제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이자 방향으로 보고 있다. 요구 수준을 낮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년연장 입법 지연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대표적인 요구인 정년연장이 실현되지 않다 보니,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며 “다만 노동 분야에서 제도적 진전을 이루는 일은 매우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연대를 통해 정부와 소통할 기회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이 역시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12월까지도 정부의 반응이 없다면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
 

타임오프제 개선·확대와 관련해서는 “타임오프제는 경영계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안을 먼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후통첩 성격으로 수정 제안을 한 바 있으며, 조만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노총이 구체적인 대안을 먼저 마련해 입법을 앞당겨야 한다는 현장 의견에는 “맞는 말씀이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입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 대구지역본부 다목적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약 130명이 참석했다.

 

정병화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대구 현장 동지들과 한국노총 위원장이 산적한 노동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한국노총 사업에 반영되어 정책으로 이어져 노동존중 사회로 진일보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당부했다.
 

류제강 한국노총 정책2본부 본부장의 한국노총 현안 대응 사업설명에 이어 김동명 위원장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대구지역 간담회에서는 ▲메가특구 특별법의 노동특례에 따른 수당 등 노동권 침해 우려와 한국노총의 대응 ▲정년연장 추진 경과와 연내 입법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메가특구 특별법과 관련해 “한국노총은 제조업, 첨단산업을 떠나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반대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 등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키울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 산업이 성장했을 때, 그 분배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의 면담 및 정부입법안 논의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노동계가 반대한다면 무리해서 노동특례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정부입법안을 만듦에 있어 노동계와 아직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의 희생을 통해서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없다. 이 원칙을 지키며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년연장 추진 경과와 연내 입법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와 청와대에 여러 채널을 통해 요구하고 있고, 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년연장은 경사노위의 운영 및 진행과는 상관없이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노총은 10월 중 하반기 투쟁결의 및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회원조합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년연장과 타임오프제 개선 등 주요 요구의 실현을 추진하고, 11·7 전국노동자대회에 조직적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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