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29대 위원장 김동명, 사무총장 류기섭 당선
선거인수 4,332명, 투표 3,760명(86.8%), 득표 3,526명(93.78%)
한국노총 제29대 임원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김동명 위원장(현 위원장), 류기섭 사무총장(현 사무총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총 4,332명의 선거인단 중 3,760명(86.8%)가 투표에 참여해 3,526명(93.78%)의 지지를 받았다. 김동명 위원장은 2005년 선거인단 제도 도입 이후 한국노총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주도하라, 한국노총!’이라는 슬로건으로 ‘노동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은 양극화 해소와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 체계를 구축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4.5일제 도입,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등 보편적 노동권 확보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정년 65세 법제화와 연금·돌봄·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촘촘한 노동안전망을 구축하고, 200만 조직화 기구 구성과 노동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구성 등 노동정책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3선에 성공한 김동명 위원장 당선인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3선) 출신이다. 일동제약노조 위원장 시절 IMF 구조조정 반대투쟁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2대 지침(취업규칙 변경, 쉬운 해고) 폐기 투쟁과 함께 노동법 및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투쟁을 전개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제1노총 지위를 회복하고,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를 설립해 취약계층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를 만들었다. 또한 12.3 비상계엄 이후 헌정질서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즉각적인 투쟁을 조직하고, 14일 간의 단식 농성을 진행하며 내란수괴의 탄핵과 구속을 이끌어내고, 대선 투쟁을 승리하면서 내란 극복을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기섭 사무총장 당선인은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출신으로 장애인고용공단노조 위원장, 노동부유관기관노조(2선) 시절 2대 지침 폐기 투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전개했다. 공공연맹 위원장 시절에는 공공부문 조직확대와 함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 투쟁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 역임하면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활동하며, 저임금 취약계층 노동자의 생계 안정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 왔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국고지원금 중단 등 노골적인 압박과 재정 위기 속에서도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지켜내며, 한국노총이 흔들림 없이 노동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이끌었다.
김동명 위원장 당선인은 당선사례에서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향해 정년연장 등 정책협약 이행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김 당선인은 “정부는 약속의 무게를 분명히 느껴야 한다”며, “정책 이행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신뢰가 쌓이고, 그 과정 속에서 노동계 또한 현실 가능한 타협 지점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연장을 비롯한 핵심 과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요구한다”며,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무작정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주도하겠다”며,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일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교육·주거·의료·복지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아주 화려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류기섭 사무총장 당선인은 “사무총장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집행하고 책임지는 자리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기대가 아니라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은 책임 있는 주체로서 정권과의 대화와 협력을 중시하겠다”면서도,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약속한 정책이 이행되지 않고 노동의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조합원 동지들의 뜻을 모아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9대 한국노총 위원장·사무총장 임기는 오는 1월 27일(화)부터 시작이며 2029년 1월까지 3년 간이다.
※ 붙임 : 김동명 위원장 당선인 당선사례. 끝.
2026년 1월 2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