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순직노동운동가 추모비 추가 등재 및 추모제 개최 

한국노총은 2025년 12월 4일 오후 2시 30분 한국노총 중앙교육원 한국노총 순직노동자 추모비(경기도 여주 소재)앞에서 산하조직 및 각 열사 추모사업회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비 추가 등재 및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06년 6월 ‘한국노총 순직노동운동가 추모비’가 건립된 이후 약 20년 만에 새로운 노동열사를 추가로 등재하고 추모하는 행사로 전력노조의 민주화를 위해 산화하신 ‘김시자 열사’, 비정규노동자를 위해 헌신하신 ‘장진수 열사’, 열악한 택시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산화하신 ‘최우기 열사’, 교사들의 교권회복운동을 촉발시킨 ‘박인혜 열사’ 등 한국노총은 이들 4명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자 기존 추모비 옆면에 이름을 새롭게 등재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지난 2024년 12월 3일 불법계엄에 맞선 한국노총의 투쟁은 선배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뜻을 우리가 지켜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선배 열사들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이야말로 한국노총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강조했다.

노동 열사를 기리는 추념사는 추모연대 장현일 의장, 김시자 열사 추모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전력연맹 한일병원노조 은선심 위원장, 장진수추모사업회 박종현 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최우기추모사업회 임봉균 전택노련 사무처장, 박인혜추모사업회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이 낭독하였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장진수 열사 묘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영원한 동지 ‘노동운동가 장진수 동지 18주기 추모제’를 개최하였다. 

한편 한국노총 순직노동운동가 추모비는 한국노총 창립 60주년과 김태환 열사 산화 1주기가 되는 2006년, 자본과 정권에 맞서 싸우다 순직한 한국노총의 각급 조직 전임 간부 및 조합원을 기리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제346차 회원조합대표자회의(2006.03.31.)에서 결의에 따라 22명의 한국노총 순직노동운동가가 추모비에 처음 등재되었다.

2025년 12월 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