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 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붕괴되어 노동자들이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되거나 다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도 현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부분이 원청이 아닌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겠지만, 현장의 구조와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하청 노동자들이 위험한 철거 작업에 투입되어 희생양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원·하청 구조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각지대의 근본적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미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또한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법과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현장의 안전문화와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는 한, 비슷한 사고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한국노총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다.
모든 노동자가 위험의 외주화 없는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5년 11월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