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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자 -
6.2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조합원에게 드리는 호소 -
6.2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 곳곳에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향후 4년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살림을 책임질 일꾼들을 선출하는 일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광역 및
기초단위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교육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과 교육위원 등 무려
8명의 지역대표를 한꺼번에 선출한다는 점에서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로 말미암아 이번 선거의 투표율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열기가 살아나지 않고 특히 정책이슈가 실종됐다고 하는 데는 천안함 정국에 기인한
바가 크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지방자치 제도와 정책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는 결코 노동자와 서민에게 유리하지 않음을 우리는 여러
차례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 서민이 먼저 나서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선거 홍보물과 우편물, 각종
정보 등을 활용해 누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하는 정책을 펼 것인지 판단하고 신중하게 표를 던져야 할 것이다.
어느 후보는 투표가
종이로 만든 탄환이라고 했다. 노동자와 서민에게 표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일방독주를 하고 있는 권력자라도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
권리행사를 통해 향후 4년의 지역 살림살이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향배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인 만큼,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 모두는
한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꼭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바이다.
아울러 노동부와 선관위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중소 영세사업장을 비롯한
모든 기업이나 사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에 의한 공민권행사 방해행위에 대한 강력한 근절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2010년 5월
3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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