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반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실태 조사한다

한국노총, 플랫폼 노동자 건강권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플랫폼 이동 노동자 건강증진 프로젝트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튼튼버스’ 운영, 

3일간 라이더 및 대리운전기사 대상 건강검진 실시 

한국노총이 플랫폼기반 라이더 및 대리운전노동자의 노동환경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취약지점을 찾아내 처우개선 및 건강권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장진희 연구위원은 “야간근로와 감정노동, 고객폭력, 만성질환 관리 미흡 등 다양한 유해요인에 노출된 라이더 및 대리운전 노동자의 건강문제는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그러나 이들 노동자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나 건강수준에 대한 조사가 없고, 특히 기존 일자리에 플랫폼이 결합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를 조망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를 위해 한국노총은 플랫폼 이동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우선 실시한다. <플랫폼 이동노동자 건강증진 프로젝트,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튼튼버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5월 26일 슈퍼히어로 의정부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7일 서남권노동자종합지원센터(금천구), 6월 1일 한국노총(여의도) 등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대리운전노동자와 라이더 약100명을 대상으로 야간특수 문진과 임상검사 및 진찰 등을 실시하고, 직업력 및 노출력 등도 함께 조사한다. 플랫폼 노동자의 경우 고객 폭력 경험 및 대응방식, 우울감과 외로움 등 심리검사, 효과적인 감정노동 관리 및 정신건강 예방에 대한 조사도 함께 수행한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조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노동자들의 건강상태와 비교분석 등을 수행하고, 직업건강에 미치는 요인도 발굴한다. 

한국노총은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사회보험에 집중된 플랫폼노동자 보호 논의 범위를 확대하고 업종별 건강권 실태를 파악하여 실효성 높은 노동자 건강권 확대 정책이 생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붙임 : 플랫폼 노동자 건강검진 보도 참고 자료 및 연구계획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