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월) 안랩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9월 14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던 분사 결정을 철회했다. 한국노총은 안랩의 분사 철회 결정을 환영하며, 이 결정이 안랩 노동조합의 결연한 투쟁의 성과임을 밝히는 바이다.
한국노총 소속의 안랩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분사 결정 이후 신속하게 노조를 결성하고 분사 문제에 대한 우선협상 요구 및 투쟁 계획을 마련하여 회사를 압박함으로써 분사 철회라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는 노조 설립 이후 대규모 노조 가입으로 노조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 조합원의 힘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안랩의 분사 철회는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를 보여줬다는 점, 노동자와 소통 없는 일방적인 결정은 수용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그간 안랩이 무노조 경영을 고수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승리는 무노조 경영을 깬 노동자의 단결로 만들어낸 값진 승리이다.
이에 한국노총은 안랩의 분사 철회 결정을 환영함과 동시에 안랩 노동조합의 투쟁에 큰 지지를 보낸다.
앞으로 안랩 노조는 노동자를 대변하고 사측을 감시하는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안랩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노총 역시 안랩 노동조합의 활동에 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