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새 전기를 맞이하게 될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한국노총은 양 정상이 가을에 다시 만나자던 약속으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하며, 정상의 만남으로 판문점 선언 이행의 현재를 점검하고 더 큰 걸음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주와 통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6.15공동선언을 계승한 판문점선언은 이 땅에서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우리민족끼리의 힘으로 자주와 통일, 평화와 번영의 활로를 열어가려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은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이다. 남북관계는 민족공동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모든 문제들을 민족의 힘으로 풀어나간다면 진전되어간다는 것을 우리는 4.27, 5.26 남북정상의 만남으로 확인하였다. 남은 것은 이행과 실천이다.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되고, 국제 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도 하였다. 이산가족의 상봉과 고위급회담, 장성급 군사회담이 이뤄졌다.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적대적 행위가 중단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로 하는 등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한 사업들은 대북 제제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진전이 더딘 상태이다. 한반도의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이를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의 보폭 또한 넓고도 빨라져야 한다.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통일의 이정표로 확고히 하고 새로운 역사적 시대에 걸 맞는 통일운동을 힘차게 해나가기 위해, 판문점선언 발표 이후 최초의 대규모 민간교류사업인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켜 각계 전반에 평화통일 여론을 크게 조성하였다. 민간교류의 선두를 열어낸 남북노동자의 실천을 바탕으로 각계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 되어, 다가오는 10.4선언을 즈음하여 민족공동행사가 거족적으로 성사되고 판문점선언 이행의 열기가 전 민족적으로 넘쳐나길 기대한다.
한국노총은 이번 정상회담에 특별 수행단으로 참여한다. 이번 방북단에 참여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동시에 남북노동자들의 노동자통일운동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전진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남북관계의 전진과 발전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주와 통일의 시간표가 앞당겨지길 기원한다.